국립중앙도서관 전경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세계 최고의 메타데이터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지식 정보의 미래를 논의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전 세계 정보 표준을 이끄는 국제기구와 손잡고 글로벌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는 모양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8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도서관 본관에서 'DCMI 2026 국제회의'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기술에 인간의 가치를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하는 '가치를 담는 AI: 메타데이터로 인간의 가치와 시스템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정했다. 글로벌 메타데이터 전문가와 학자 등 150여 명의 관계자가 모여 머리를 맞댄다.
국내외 석학들의 강연도 알차게 채워졌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의 이민경 교수가 첫 단추를 꿰고, 폐막식에서는 스탠퍼드대학교 톰 크레이머 최고기술책임자가 강연을 마무리한다. 아울러 차세대 서지 데이터 표준인 비브프레임(BIBFRAME) 활용법부터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결합까지 최신 학술 과제들이 다각도로 다뤄진다.
현장의 목소리도 기대를 모은다. 류은영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서지과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단순한 데이터 양보다 신뢰할 수 있는 연결 구조가 핵심"이라며 "이번 행사가 신뢰 기반의 정보 생태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류하고 연결하는 메타데이터는 디지털 문명의 뼈대와 같다. 인공지능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금, 대한민국이 세계적 메타데이터 논의를 주도하는 것은 국격 향상은 물론 올바른 디지털 정보 질서를 세우는 데도 매우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