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 소년에서 임시정부 주석까지…김구 삶으로 따라가는 독립운동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7월 29일, 오전 09:01

'김구가 진짜로 꿈꾼 나라를 아시나요?'는 백범 김구의 삶을 따라가며 독립운동과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함께 짚는다.

'김구가 진짜로 꿈꾼 나라를 아시나요?'는 백범 김구의 삶을 따라가며 독립운동과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함께 짚는다. 저자 배성호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된 김구를 통해 힘이 아닌 문화와 평화를 꿈꾼 나라의 모습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김구가 되찾으려 한 나라는 단지 국권을 회복한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 남을 누르는 강국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그의 목표였고, 이 책은 그 질문을 김구의 생애 전반에 걸쳐 다시 꺼낸다.

출발점은 1876년 황해도 해주 백운방 텃골에서 태어난 소년 창암의 시절이다.ㅜ이후 서사는 동학 농민 혁명과 교육 운동으로 옮겨 간다. 김구는 열아홉 살에 해주 지역 동학교도의 지도자 역할을 맡았고, 동학 농민 혁명 실패와 명성황후의 죽음을 거치며 나라와 백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 1903년부터는 장연, 재령, 장련, 안악 등지에서 학교 설립과 운영에 참여하며 교육 운동에도 힘을 쏟는다.

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을 김구 사상의 전환점으로 놓는다.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믿음이 3·1운동에서 확인됐고, 상하이로 간 김구는 문지기를 자청할 만큼 임시 정부 곁에 머물고자 했지만 1919년 8월 경무국장이라는 무거운 자리를 맡게 된다.

독립운동의 긴장도는 한인애국단과 한국광복군 대목에서 높아진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임시 정부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한인애국단을 만들었고, 1940년 9월 17일 충칭 가릉빈관에서는 오랫동안 품어 온 군대 창설의 꿈이 한국광복군으로 현실이 된다.

해방 뒤 1945년 11월 23일 김구를 포함한 임시 정부 요인 15명이 미군 수송기를 타고 조국으로 향한 장면과,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해 평양으로 가 남북 협상에 나선 선택을 함께 묶어 보여준다.

저자 배성호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교사로, 초등 사회 교과서를 집필해왔다.

△ '김구가 진짜로 꿈꾼 나라를 아시나요?'/ 배성호 지음/ 방승조 그림/ 1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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