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히가시노 게이고,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해외 작가 1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11:4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가 최근 10년간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은 책이 판매된 해외 소설가로 나타났다.

29일 교보문고가 2016년 7월 27일부터 2026년 7월 26일까지 소설 분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히가시노 게이고는 국내외 소설가를 통틀어 한강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해외 소설가 가운데서는 압도적인 1위였다.

故히가시노 게이고(사진=뉴시스).
故히가시노 게이고(사진=뉴시스).
같은 기간 소설 분야 작가 판매 순위는 한강이 1위를 차지했고, 히가시노 게이고와 헤르만 헤세, 무라카미 하루키, 김호연,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미예, 양귀자, J. K. 롤링, 알베르 카뮈가 뒤를 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가운데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다. 이어 ‘가면산장 살인사건’, ‘가공범’,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용의자 X의 헌신’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라플라스의 마녀’, ‘녹나무의 파수꾼’, ‘기린의 날개’, ‘연애의 행방’, ‘눈에 갇힌 외딴 산장에서’ 등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다. 대표작부터 최근 출간작까지 고르게 팔리며 두터운 장기 독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매 독자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0.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대가 26.3%, 50대 23.0%, 20대 12.8%, 60대 이상 7.4%, 20대 미만 0.5%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59.7%로 남성 독자 40.3%보다 많았다. 특히 30~50대 여성 독자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히가시노 게이고는 국내 독자들에게 추리소설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해외 작가”라며 “오랜 시간 그의 작품을 사랑해 온 독자들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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