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늘 함께해 주는 ‘아미’(팬덤명)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제작자,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개최해온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이다.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함께 묶이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악적 완성도와 예술적 성취를 중시하는 시상식으로 통한다.
시상식 후보와 수상자는 투표권을 가진 회원들이 선정한다. 지난 2월 열린 제68회 시상식 당시에는 회원 1만 50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TS는 팝·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지명된 바 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BTS가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끝내고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자 이들의 ‘그래미 어워즈’ 첫 수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이런 상황에서 BTS가 시상식을 약 7개월 앞두고 일찌감치 앨범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TS 멤버 7명 전원(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019년부터 레코딩 아카데미 투표 회원으로 활동해오기도 했다.
(사진=빅히트뮤직)
시상식을 개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지난달 제69회 시상식에 ‘베스트 아시안팝 뮤직 퍼포먼스’를 포함해 총 5개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베스트 아시안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은 아시아 시장에서 제작되었거나 널리 인정받는 아시안팝 음악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는 상이다. K팝을 비롯해 일본의 J팝, 중국의 C팝 등이 포함되며,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음원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두고 K팝 업계에서는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와 아시아 음악을 별도 범주로 묶으면 오히려 주요 부문과의 경계가 더욱 뚜렷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엇갈렸다.
한편 BTS 멤버들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날 이데일리에 “아티스트 메시지 그대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