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철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7월 27일 송옥주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왼쪽부터 송 의원, 대한수의사회 우 회장과 박철 공보부회장(수의사회 제공). © 뉴스1
대한수의사회(회장 우연철)가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원을 만나 수의계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2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송옥주 의원을, 28일에는 김선교·문대림 국회의원과 면담을 갖고 국회 계류 중인 수의사법 개정안과 공무원 수의사 처우 개선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국회 농해수위에는 수의과대학 인증 의무화, 동물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및 동물병원 내 진료 원칙 등을 담은 '수의사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우연철 회장은 송옥주 의원을 만나 불법 동물 자가진료의 위험성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송 의원은 앞서 동물진료업의 범위에 동물의 안락사를 포함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발의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최근 창고형·메가 약국을 중심으로 심장질환 치료제와 당뇨병 치료제, 백신 등 전문 관리가 필요한 동물용의약품이 대량 판매되고 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비아그라의 실데나필과 성분이 같은 동물용 심부전 치료제 실리정도 약국에서는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가진료 방지를 위해서는 약사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 회장은 문대림·김선교 의원 면담에서는 수의사법 개정안뿐만 아니라 공무원 수의사 처우개선 3·6·9 정책 등 주요 수의계 현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3·6·9 정책은 △지방 동물방역의 핵심 기관인 동물위생시험소를 3급 기관(사업본부) 수준으로 상향·운영하고 △수의직 공무원의 신규 임용 직급을 6급으로 상향하며 △특수업무수당을 90만 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국가 공중보건 체계의 효율적 운영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대한수의사회가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정책이다.
우 회장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국민의 생명과 안전, 동물복지를 책임지는 수의사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법률 개정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공감대와 정부의 지원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수의계 현안이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해피펫]
한편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에 윤준병 위원을, 국민의힘 간사에 김선교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4개 소위원회 위원 선임과 위원장 선출도 완료했다. 농림축산식품소위원회 위원장에 윤준병 위원을 선임했다. 해양수산소위원회 위원장에 김선교 위원,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에 강승규 위원을 선출했다. 주철현 위원은 청원심사소위원회 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농해수위 위원 명단.
▷위원장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주 영암무안신안)
▷간사
△윤준병(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 △김선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
▷위원
△이개호(전남광주 담양함평영광장성) △김성범(제주 서귀포) △주철현(전남 여수갑) △문금주(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문대림(제주 제주갑) △송옥주(경기 화성갑) △이재관(충남 천안을) △임미애(비례대표) 이상 더불어민주당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강승규(충남 홍성예산)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이상휘(경북 포항남구울릉) △이종배(충북 충주) △조승환(부산 중구영도구) 이상 국민의힘
△신장식(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강선우(무소속, 서울강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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