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즐기는 시원한 휴양지 그림"…이상원 '레스토피아'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08:51

이상원 '레스토피아'전 포스터 (한솥아트스페이스 제공)

한여름 더위를 잊게 만들어 줄 특별한 휴양지 풍경 미술 전시가 도심 한복판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솥도시락은 8일부터 9월 19일까지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현대미술가 이상원 작가의 개인전 '레스토피아'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작가의 주요 작품 5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 중반 이후에는 새로운 작품으로 바꾸어 전시할 예정이다.

이상원 작가는 바닷가나 산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로 그려내는 화가다. 그림 속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가 생략된 채 표현되어,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작가는 20년 동안 연구한 고유한 기법을 바탕으로 물감을 두껍게 칠해 출렁이는 파도와 반짝이는 물결을 사실감 있게 담아냈다.

전시 현장에서는 작가의 그림이 들어간 돗자리 상품을 판매하며, 전시 설명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 청담나잇, 강남아트 스탬프 투어 등 다채로운 활동도 펼쳐진다. 특히 청담나잇 행사에서는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도시락 시식권을 나누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솥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진 작가를 돕고 누구나 편하게 찾아오는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유난히 무더운 이번 여름, 캔버스 위에 펼쳐진 푸른 바다와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은 답답한 일상에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 준다. 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가까운 미술관에서 만나는 예술 피서가 반가운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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