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제련로에서 직접 철 만든다…실험고고학 '제철캠프' 참가자 모집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전 09:21

'제철캠프'참가자 모집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고대 제철기술을 직접 재현하며 철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이하 중원연구소)는 한국문화유산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충주시 중원연구소에서 체험형 교육과정 '유적의 고고·과학적 접근-제철캠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발굴조사요원과 고고학 관련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2022년부터 운영돼 온 기존 제철캠프가 이론 강의와 현장 견학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참가자가 팀별로 실험 조건과 변수를 직접 설정하고 장입부터 철재 유출까지 제련 공정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됐다.

중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고대 제철 분야의 실험고고학 방법론을 체험 교육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 사례다. 참가자들은 실제 실험고고학 연구 과정에 참여해 고고학과 과학을 접목한 융복합 연구방법론을 배우고, 잊힌 고대 제철기술을 복원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캠프는 이론 강의와 제련 실험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실험고고학과 고대 제철공정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제철기술 복원실험장을 둘러보며 실험 내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팀별 실험 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제련 실험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실험 결과물을 확인하고 팀별 발표와 상호 평가를 실시한 뒤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모집 인원은 발굴조사요원과 관련 전공 대학(원)생 등 총 30명이다. 교육비와 숙식은 무료이며 교통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일부터 14일까지 한국문화유산협회 전문교육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최종 참가자는 19일 개별 안내한다.

중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유적과 유물을 해석하는 고고학 연구의 시야를 넓히고 문화유산 연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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