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올해 12개 지역으로 확대…8월 진주성서 시작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10:3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14일 진주성을 시작으로 11월 8일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8개 지역에서 올해 1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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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대형 외벽 영상인 미디어파사드와 AI, 혼합현실(M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야간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개최 일정은 △진주(진주성) 14일~9월 6일 △군산(구 군산세관 본관 등) 28일~9월 20일 △경주(대릉원)·익산(미륵사지) 9월 4일~27일 △부여(정림사지) 9월 7일~27일 △강화(고려궁지)·철원(노동당사) 9월 11일~각각 10월 4일·11일 △아산(이충무공 유허)·통영(삼도수군통제영) 9월 18일~10월 11일 △양산(통도사) 9월 28일~10월 18일 △청주(용두사지 철당간 등) 10월 3일~24일 △여수(진남관) 10월 9일~11월 8일 순으로 이어진다.

각 지역별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진주성에서는 공북문과 김시민 장군 동상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북을 치면 촉석루에 석류꽃이 피어나는 참여형 콘텐츠 ‘촉석의 개화’가 펼쳐진다.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현존하지 않는 목탑을 높이 30m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한 ‘리본(Reborn): 목탑의 귀환’이 선보여지고, 강화 고려궁지에서는 현재 잔존하지 않는 고려 궁궐을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로 가상 복원한다.

철원 노동당사에서는 분단과 전쟁의 기억을 평화의 언어로 풀어내고 해외 작가 협업 작품도 마련된다.

아산 이충무공 유허에서는 연못 위에 명량·노량해전 장면을 재현하고, 여수 진남관에서는 전라좌수영을 디지털로 복원한 VR 체험도 함께 운영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로 지역별 대표 국가유산을 활용한 매력적인 야간특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전 세대가 함께 누리는 국가유산 향유기회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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