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가 운영하는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노크잇’(KNOCKIT)은 지난 4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나이스웨더와 한화 이글스 협업 상품에 이어 지난 달 20일 마뗑킴과 LG 트윈스의 협업 의류·가방·패션 액세서리를 온라인 단독으로 내놨다.
LG 트윈스의 타자 송창의 선수가 마뗑킴과 LG 트윈스 협업 상품을 입고 있다. (사진=마뗑킴)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하며 1020대에게 유명세를 탄 코이세이오(COYSEIO)는 지난달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한 의류·액세서리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판매를 시작한 직후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스포츠와 패션의 결합에 패션 플랫폼이 직접 기획에 나서고 있다. W컨셉은 러닝 기반 스포츠웨어 브랜드 미나수와 SSG 랜더스 간 협업을 성사시키며 단독으로 상품을 선뵀다. 러닝과 야구 모두 팬덤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즐긴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기획한 결과다.
미나수와 SSG 랜더스 협업 상품은 지난 달 24일 공개한 지 하루 만에 일부 상품의 전 사이즈가 품절됐고 이튿날인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마련한 팝업 스토어에서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W컨셉 제안으로 협업한 미나수와 SSG 랜더스의 상품. (사진=W컨셉)
패션 브랜드와 플랫폼이 야구단과의 협업에 공 들이는 이유는 이들의 주 소비층인 2030대 여성이 프로야구 팬덤을 형성하면서 관련 소비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 따르면 지난해 야구단 협업 굿즈 판매량은 전년 대비 433% 증가했다. 프로야구의 여성 관람객 비중(한국프로스포츠협회 기준)은 지난해 과반을 넘어섰다.
주요 브랜드와 플랫폼은 스포츠와의 협업을 이어가려 준비하고 있다. 노크잇은 다음달에도 20대를 타깃으로 프로야구 구단·브랜드 협업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만 아니라 러닝·요가·하이킹 등과 연계한 브랜드 상품을 제안한 W컨셉은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한 협업 프로젝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팬덤의 중심 축이 2030 여성으로 이동하면서 야구를 패션으로도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스포츠 팬덤에서의 협업 상품 수요가 확인된 만큼 스포츠와 패션을 결합해 차별화한 협업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잔스포츠가 LG 트윈스와 협업해 선보인 가방. (사진=무신사 트레이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