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아시아 최초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받았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3일, 오후 02:54

제12회 마리아칼라스 특별상을 받은 조수미(PRM 제공)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64)가 오페라계의 전설 마리아 칼라스(1923~1977)를 기리는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받았다. 아시아 출신 예술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수미가 처음이다.

3일 클래식 공연계에 따르면 조수미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시상식에서 세계 오페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세계 오페라와 클래식 음악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예술가에게 수여된다.

조수미는 수상 소감을 통해 "1947년 8월 2일,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가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역사적인 오페라 데뷔를 했다"며 "그로부터 79년이 지난 오늘,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마리아 칼라스를 기리는 제12회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을 받게 돼 더없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데뷔한 이후 40년간 세계 주요 오페라 무대를 누비며 프리마돈나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40년이라는 시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전통 클래식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수미는 오는 9월 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열고 국내 관객과 만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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