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여름축제, 물놀이서 ‘야간 체류형’으로 전환…먹거리·공연 강화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후 06:45

[영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영주시가 기존 물놀이 중심의 여름축제를 공연과 먹거리, 휴식을 결합한 야간 체류형 행사로 개편했다. 낮 시간대 체험에 머물던 축제 소비를 야간까지 연장해 지역 상권과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영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시민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2026 영주 시원나잇 페스타’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다.

올해 축제는 물놀이 시설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연과 미식, 체험, 휴식 공간을 함께 배치했다. 특히 야간 방문객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공연 관람과 식사를 한 공간에서 즐기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핵심 공간은 올해 처음 도입한 ‘낭만야장’이다. 조명과 인공 빗물 연출을 활용한 먹거리 공간에 공연과 DJ 프로그램을 결합했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상생마켓과 먹거리존도 운영해 축제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사진=영주시
사진=영주시
축제 기간에는 싱싱콘서트를 시작으로 시원뮤직페스타와 제3회 영주 서천강변가요제가 차례로 열렸다. 김하온과 신예영, 피프티피프티, 다이나믹듀오, 이찬원, 박상철, 리센느 등이 공연에 참여했다. 낭만야장에서는 ‘시원 EDM SHOW’를 별도로 진행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풍선 어택과 시원 스플래시 등 물놀이 프로그램도 유지했다. 3D펜 키링 제작과 뷰티 체험, 캐리커처, 패션타투 등의 체험 공간을 함께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주시는 이번 행사를 도심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다만 축제 개편이 관광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졌는지를 판단하려면 방문객 수와 외지인 비율, 매출 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사진=영주시
사진=영주시
황병직 영주시장은 “기존 물놀이 축제를 공연과 먹거리, 체험이 결합된 야간 체류형 행사로 개편했다”며 “영주만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관광객 재방문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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