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참 동안 나무를 끌어안았다'
'한참 동안 나무를 끌어안았다'는 삶의 전환점에서 숲을 만난 뒤 자연의 질서를 통해 삶을 다시 바라보게 된 과정을 담은 산문집이다.
저자 안은영은 숲을 단순한 배경으로 두지 않는다. 매서운 추위를 견딘 겨울눈, 손에 쥐는 연필 한 자루, 저마다의 균형으로 피는 들꽃, 나이테처럼 세월이 쌓인 얼굴을 통해 살아가는 태도를 묻는다.
책은 프롤로그 '당신에게 보내는 안부'로 시작한다. 이어 1장 '숲에 기대어', 2장 '한 그루 나무처럼', 3장 '봄날의 들꽃에 기대어', 4장 '우리는 걸어서'로 구성됐다.
1장은 숲에 홀로 머무는 시간과 겨울나무, 계절의 흐름을 다룬다. 2장은 나무의 사회생활과 가로수 그늘, 돌멩이의 이미지를 통해 한 존재가 제자리에서 견디는 방식을 살핀다.
3장은 들꽃과 천이, 계절 속 야생화를 따라간다. 화려하지 않아도 각자의 균형으로 피어나는 들꽃은 저자가 삶에서 만난 사람들과 겹치며, 흔들리고 멈춰 서고 다시 피어나는 삶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4장은 산길과 숲이 만들어내는 변화, 자연의 질서, 사람과 숲과 책방 사이의 관계를 다룬다. 출판사는 이 책을 숲을 바라보는 데서 시작해 결국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에세이로 소개한다.
안은영은 20년 차 기자 생활을 마친 뒤 숲해설가로 변신했다. 이후 서울 강동구에 숲과 생태,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한 독립서점 '책방 사이'를 열고, 자연과 책 사이에서 글을 쓰고 숲에 간다.
△ 한참 동안 나무를 끌어안았다/ 안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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