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와 소통 위한 현대미술의 도전"…광주비엔날레·29CM '맞손'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후 01:44

광주비엔날레·29CM 업무협약 체결 (광주비엔날레 제공)

광주비엔날레가 젊은 소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취향 중심 쇼핑 플랫폼 29CM가 제16회 행사를 맞아 손을 잡았다.

4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29CM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청년층과의 소통 확장이다. 두 기관은 전시 티켓 판매부터 아트숍 운영, 한정판 기념품 제작까지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은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구홈'의 팝업 스토어가 광주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호남 지역 소비자들이 감각적인 생활용품을 현장에서 직접 둘러볼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념품 구성도 다채롭다. 썸무드디자인, 피아바 등 국내 디자인 브랜드 6곳이 힘을 보태 문구류, 식기, 인테리어 소품 등 실용적인 물건을 기획했다. 비엔날레의 상징을 담은 티셔츠나 양말 같은 일상 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던 현대미술이 일상 속 소품으로 친근하게 찾아오는 시도는 매우 반갑다. 그동안 미술관은 대중에게 문턱이 높은 공간으로 인식되곤 했다. 하지만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플랫폼과 협업해 예쁜 소품이나 옷으로 전시를 접하게 만든 점은 돋보인다.

예술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장하고 즐기는 것'으로 확대한 감각적인 전략이다. 이번 시도가 젊은 관람객의 발길을 비엔날레로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이끄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다음 달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 동안 열린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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