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환경회의가 홍천 양수댐 건설의 전면 백지화를 4일 요구했다.
종교환경회의가 홍천 양수댐 건설의 전면 백지화를 4일 요구했다. 풍천리 주민 대표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최종 간담회는 5일 열린다.
종교환경회의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불교환경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로 구성됐다.
이들 단체는 풍천리 주민들이 양수발전소 건설에 8년 넘게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주민과 연대하는 이들은 100년 된 잣나무 11만 그루를 지키기 위한 '우리가 나무다' 선언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4일 풍천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했다. 당시 김 장관은 한 달간 공사를 멈추고 절차와 추진 과정의 불법성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종교환경회의는 김 장관이 현장 방문 당시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8년 전으로 돌아가면 결코 시작하지 말아야 할 사업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단체는 이 발언에 맞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홍천 양수댐 건설이 대규모 산림 훼손과 주민 터전 문제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전·현직 군수도 사업의 문제를 시인했다는 입장이다.
종교환경회의는 주민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연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천 양수댐 건설을 백지화하라는 요구도 거듭했다.
김 장관은 최종 결정 전 주민 대표들을 장관실로 불러 만나겠다고도 약속했다. 주민 대표들과의 최종 간담회는 5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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