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방 프로젝트: 특별한 예보는 없었다'가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에서 열린다.
'빈 방 프로젝트: 특별한 예보는 없었다'가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부산 금정구 디오티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이선경, 박은지, 이가영, 박지혜가 참여한다.
전시는 네 작가가 각기 다른 감각과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회화와 설치 작업을 한 공간에서 선보인다. 작가별 작업은 하나의 서사로 묶기보다 서로 다른 리듬과 풍경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선경은 상처와 회복의 과정을 그림으로 다룬다. 종이 위 콘테로 작업한 '봄날', 'Blue pencil', '날아오르다', '그림자' 등이 출품된다.
박은지는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감정의 중첩과 틈을 탐구한다. 투명 아크릴판과 먹, 종이, 에폭시를 층위로 결합해 빛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반투명 화면을 만든다.
이가영은 원과 사각, 선을 활용한 초기 단색 회화부터 나무와 지점토로 만든 인물 형상까지 선보인다. 최근 작업에서는 금기와 욕망, 에로티시즘, 기괴한 형상을 함께 다룬다.
박지혜는 자신이 경험하고 바라본 장면을 회화로 옮긴다. 기억에서 비롯하거나 그리는 과정에서 새로 만들어진 화면의 정서와 분위기를 작품에 담는다.
'빈 방 프로젝트'는 미술관의 층별 전시장을 각각 하나의 '방'으로 설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지역 작가 한 명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참여 작가들이 각자의 방을 구성하는 형태로 넓혔다.
관람객은 네 개의 방을 차례로 지나며 작가별 작업 세계를 만난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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