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스키 발레단 퍼스트 솔리이스트인 전민철 발레리노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2026 예술의전당&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에서 참여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8.6 © 뉴스1 최지환 기자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는 유니버설발레단·예술의전당 공동 기획 공연 '백조의 호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과 전민철이 참석했다.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고전 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힌다.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와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발레리나의 32회 푸에테 등 고전 발레의 정수를 담아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작품이다.
전민철은 "(지크프리드) 왕자를 연기하고 춤출 때는 제가 느끼는 감정과 이야기의 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백조와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흑조와의 만남, 3막까지 왕자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어떤 동작과 손짓으로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조의 호수'가 지닌 가장 큰 매력에 대해 "백조의 아름다움"을 꼽았다. "객석에서 바라본 마린스키 발레단의 백조 군무는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며 "특히 1막 2장에서 백조들의 움직임이 가장 아름답게 표현되는 것 같다, 제가 너무 애정하는 장면"이라며 웃었다.
공연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전민철을 비롯해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 홍향기, 이현준, 이동탁과 차세대 주역 이유림, 임선우, 서혜원 등이 출연한다. 전민철은 홍향기(오데트·오딜 역)와 페어를 이뤄 16일과 19일 무대에 오른다.
한편 '발레계 아이돌'로 불리는 전민철은 지난해 클래식 발레 종가(宗家) 마린스키 발레단에 퍼스트 솔로이스트로 입단했다. '퍼스트 솔로이스트'는 최고 등급인 프린시펄(수석 무용수) 바로 아래에 위치한 상위 등급이다. 그는 입단 후 불과 1년 만에 '지젤' '로미오와 줄리엣' '라 바야데르' 등에서 잇달아 주역을 맡으며 맹활약하고 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