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이해 대구간송미술관을 찾은 가족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사람이 있는 방, 미인도실’을 찾아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감상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선시대 명작을 색다르게 만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문화 공간이 펼쳐진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를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과 공연을 묶어 여름방학 특별 행사를 선보인다. 지난달 개관한 전용 공간 '미인도실(전시실3)'과 유덕장의 '설죽' 등이 걸린 명품전시실(전시실2)을 깊이 있게 감상하도록 돕는 취지다.
풍성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9일에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협력해 창작오페라 '미인'의 곡을 전하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린지 콘서트'가 열린다. 26일에는 장상훈 국립민속박물관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8월 말까지 평일 11시부터 16시까지 1층 중앙홀에서 ''미인도' 인생네컷' 부스가 운영된다.
가족 단위 체험도 눈길을 끈다. 1층 감상안내소에서는 퀴즈와 '간송 햇빛 만들기(15~17일)'가 진행된다. 28일까지 수리복원실 등을 탐방하는 스탬프투어 '곳곳굿굿'을 마치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선사한다. 수변공간의 새를 찍어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도 28일까지 열린다.
미술관 관계자는 "명작 전시와 함께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미술관에서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무더위에 지친 계절에 명화 감상과 예술 체험을 묶은 이번 행사는 뜻깊은 휴식을 선사한다. 자녀에게 옛 그림의 멋을 전하고 더위도 날리는 알찬 기회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