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장수
올해는 일본을 대표하는 비평가이자 사상가 아즈마 히로키, 2022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소설가 이도가와 이코, 일본 논픽션의 거장 사와키 고타로, 시,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가 가게야마 기쇼다이 등 쟁쟁한 작가들의 작품이 이랑 작가의 작품과 함께 후보로 오른 바 있다.
‘엄마와 딸들의 미친년의 역사’는 한국보다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책은 어머니와 언니, 그리고 자신으로 이어지는 여성 가족의 삶을 통해 개인과 사회에 반복되는 폭력과 상처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특히 가족과 사회의 압력 속에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타인에게 전부 내어주다가 끝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언니의 죽음을 이랑 작가는 ‘소진사(消盡死)’라고 정의하며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한다. 책은 일본 출간 직후, 초판 5000부가 수일 만에 소진되며 찬사를 받았고,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출간 8일 만에 4쇄를 찍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나가이 가후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2일 이치카와시에서 열리며 이랑 작가와 출판사 이야기장수 관계자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수상할 예정이다. 수상 결과와 상세한 심사평은 오는 9월29일 발간 예정인 ‘미타문학’ 제165호(2026년 여름·가을호)에 게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