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인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사진=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이 수주한 LA 메트로 중전철 개량사업 지원을 위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차량의 고속 성능검증이 가능한 5㎞ 연장구간을 구축하고 사용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사업의 초도 편성인 최초 제작 차량에 대한 국내 성능검증을 적기에 완료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성능검증 구간은 대부분 곡선으로 이뤄져 선로 최고속도가 시속 80㎞로 제한됐다. 이에 따라 차량의 고속화 주행시험을 진행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에 5㎞ 구간을 연장하면서 최고 시속 120㎞의 고속주행 시험이 가능해졌다. 공단은 이에 따라 LA 메트로 전동차에 필요한 성능검증을 예정된 일정에 맞춰 마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장구간의 조기 사용을 위해 관계기관도 협력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종합시험운행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해 연장구간 내 시험설비를 적기에 구축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외교적 지원을 맡았으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시험구간 우선 배정과 운영을 지원했다. 공단은 이 같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당초보다 연장구간 사용 개시 시점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했다.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반입된 LA 메트로 전동차 초도 편성은 오는 11월까지 총 3000마일의 주행시험과 성능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시험을 마친 차량은 12월 미국 현지로 운송한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모은 결과 시험설비를 조기에 갖추고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었다”며 “K-철도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분야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