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유니폼, 전통 한글 디자인과 만났다…공진원 韓 한정판 패키지 공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후 03:06

공진원 김경배 원장과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 슈퍼포지션 김종민 대표가 한국 한정 스페셜 패키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진원 제공)

한국의 전통 한글 디자인이 세계적인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니폼과 만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다시 태어났다. 단순한 글자를 넘어 아름다운 시각 예술로 탈바꿈한 한글이 글로벌 브랜드와 결합해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한국 한정 맨시티 스페셜 패키지'를 만들고, 서울 성수동 '맨시티 하우스'에서 방한한 선수들에게 제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한정판은 맨시티의 원정 유니폼 특징에 한글의 조형미와 전통 매듭의 선을 섞어 만들었다. 2026/27 시즌 원정 어센틱 저지와 금박 일벌 컵·접시 세트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맨시티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입힌 소반과, 일벌 모양을 한글의 대칭 구조로 재해석한 병풍도 함께 제작됐다.

전달식은 6일 오후 4시 성수동 팝업스토어에서 열렸다. 전날 K리그 올스타전을 마친 오마르 마르무시, 티자니 라인더르스, 제레미 몽가 등 선수 3명이 현장을 찾아 스페셜 패키지를 받았다.

김경배 공진원 원장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한글의 멋이 만난 뜻깊은 시도"라며 기쁨을 나타냈다. 푸마코리아 관계자도 "한글과 전통문화의 멋을 더한 이번 제품이 구단과 한국 팬들을 더 가깝게 이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진원은 올해 CJ CGV, BC카드, 삼성물산 패션부문 등 7개 기업과 함께 한글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팝업 쇼케이스에서 전체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K-컬처의 영향력이 단순한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한글 고유의 조형적 가치로 확장하고 있음을 똑똑히 보여 준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손에 들린 한글 디자인이 전 세계 팬들에게 한국 문화의 색다른 매력을 알리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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