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호아'는 6살 아역 배우 호아의 성공에 삶을 거는 엄마의 욕망이 명문 유치원 입성 뒤 불안으로 번지는 과정을 그린다.
장편소설 '호아'는 6살 아역 배우 호아의 성공에 삶을 거는 엄마의 욕망이 명문 유치원 입성 뒤 불안으로 번지는 과정을 그린다.
호아는 자신이 관심을 둔 상대의 표정과 행동을 따라 하며 자란다. 엄마라는 말도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자신을 봐 달라는 요청처럼 들린다. 아이의 흉내 내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본격적인 모습으로 바뀐다.
엄마는 딸의 연기 재능에서 자신의 삶을 바꿀 목표를 발견한다. 호아의 성공을 위해 인생을 걸겠다고 정한 뒤, 힘겹던 양육은 둘의 성공을 위한 일로 바뀐다.
아역 배우 활동과 명문 유치원 입학, 상위 계층 주거지로의 이사는 엄마가 꿈꾸는 경로다. 그는 호아의 커리어에 도움이 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경쟁이 치열한 '솔중 유치원' 입성에도 성공한다.
모든 일이 순조로워 보이던 때 호아는 뒤트임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여섯 살 아이의 말 같지 않은 요구는 엄마를 놀라게 하고, 호아가 어른들의 시선을 비추는 거울이 되어 간다는 불안을 키운다.
등원하는 날이 늘수록 호아는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변한다. 누군가는 엄마에게 호아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나오라고 경고하고, 유치원 때문에 옮긴 새집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들이 나타난다. 호아의 적대감도 극에 달한다.
강진아는 2020년 장편소설 '의 엄마'로 데뷔했다. 이후 '미러볼 아래서', 'mymy', '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를 발표했고, 2023년 'mymy'로 제11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대상을 받았다.
△ 호아/ 강진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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