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멈췄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8일 재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07일, 오후 09:52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 뉴스1 이호윤 기자

기록적인 폭염으로 중단됐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이 재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7일 오후 6시를 기해 서울 지역의 폭염중대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8일부터 수문장 교대의식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복궁 흥례문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조선시대 궁궐을 지키던 수문장이 근무를 교대하는 재현 행사가 다시 열린다.

광화문을 지키는 군사들의 근무 상태를 점검하는 광화문 파수의식도 오전 11시와 오후 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수문장 교대의식과 광화문 파수의식이 끝난 뒤 파수군(수문군)이 경계 근무를 서는 '입직 근무'는 운영되지 않는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기상 상황에 따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5일 행정안전부의 폭염중대경보 지침에 따라 수문장 교대의식 프로그램의 모든 일정을 중지한다고 알렸다.

한편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조선시대 왕실 호위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다.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에 수문장 제도가 시행됐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재구성됐으며, 당시의 복식과 무기 등을 복원해 조선 전기 군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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