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가야고분군부터 제주 용암동굴까지…세계유산축전 28일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전 09:18

가야고분군_고성 송학동고분군(국가유산청 제공)

가야고분군부터 제주 화산섬, 안동의 하회마을과 서원까지 우리나라 대표 세계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8일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10월 3~18일), 안동(10월 9~25일)에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차례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가야고분군이 분포한 김해·함안·합천·고령·고성·남원·창녕 등 7개 지자체에서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함께 가는 길, 동행'을 주제로 축전을 연다. 7개 고분군과 인근 박물관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야고분군의 밤하늘 아래에서 천체 관측과 역사 해설을 함께 즐기는 '별 보러 가야로!', 고고학자가 돼 가야 석곽묘의 축조와 발굴 과정을 체험하는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1500년 전 가야인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제주 만장굴(국가유산청 제공)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유산, 그 너머로!'를 주제로 축전이 이어진다. 화산 활동이 빚어낸 독특한 지형과 생태,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 행사인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는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월정리 해안까지 흘러간 약 21㎞의 길을 '용암의 길', '동굴의 길', '돌과 새 생명의 길' 등 세 구간으로 나눠 걷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안동에서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세계유산을 무대로 축전이 열린다. 하회마을의 고택과 도산서원의 유휴공간은 '우리가 가꾸는 세계유산'을 주제로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과 전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2026 세계유산축전'의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축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0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은 세계유산축전은 우리나라 세계유산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공연·체험·전시·탐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적인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

2026년 세계유산축전 포스터(국가유산청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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