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영해면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2026 영덕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흩어진 문화유산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체험·관광 콘텐츠와 연결하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영덕군은 올해까지 5년 연속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는 1926년 영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구성한다. 청사초롱을 설치한 골목에서 인력거와 모던보이·모던걸 등을 활용해 당시 장터 풍경을 재현하고 근대건축물을 배경으로 실경 뮤지컬과 무성영화, 무형유산 공연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야경과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숙, 야시 등 8개 주제, 총 37개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사진=영덕군
지역 주민의 참여도 확대했다. 영덕군은 군민 배우 30명을 선발해 사전교육한 뒤 거리 공연과 프로그램 운영 등에 참여시킨다. 경북도 무형유산인 영덕 월월이청청과 영덕 옹기장 관련 공연·시연도 마련한다.
야간 방문객을 주변 상권으로 유도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해만세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지역 농수산물을 제공하고 영해장터거리 청년 창업점포와 연계한 행사도 진행한다.
다만 행사가 실제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려면 방문객 수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주변 점포의 매출 변화, 외지인 체류시간 등을 함께 분석할 필요가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근대역사문화공간을 공연과 체험의 무대로 활용하고 주민과 상인이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했다”며 “야간 방문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