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소년이 온다'·장강명 '먼저 온 미래'…청소년 권장 도서 최다 추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후 03:28

'청춘독서' 책 목록 (예스24 제공)

청년들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특별한 책 추천 목록이 세상에 나왔다.

한국출판인회의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에 책이 새로 들어간 것을 기념해 '청춘독서'라는 책 목록을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두 단체는 회원 출판사 280곳과 함께 총 511권의 책을 골라냈다. 이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였다. 이 밖에도 김애란 작가와 외국 유명 작가인 헤르만 헤세,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추천 목록은 대형 출판사뿐만 아니라 작은 출판사의 책까지 골고루 담겼다. 특히 출판사 직원들이 청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자사 책 한 권과 다른 출판사에서 만든 좋은 책 한 권을 함께 추천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직접 추천 이유를 적어 믿음을 더했다. 갈라파고스 출판사의 임병삼 대표는 자사의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를 다 함께 살아가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인류학 책이라고 소개했다. 을유문화사의 조미현 편집자는 동아시아 출판사의 '먼저 온 미래'를 두고 불확실한 미래를 당당하게 맞서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라며 추천했다.

이번 책 추천은 정부가 운영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의 혜택이 도서 구매까지 넓어진 덕분에 마련됐다. 그동안 이 사업은 공연이나 전시, 영화를 볼 때만 돈을 지원했지만, 출판 단체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낸 끝에 처음으로 책 구매까지 지원하게 됐다.

장선희 한국출판인회의 독서진흥위원장은 "청년들이 이번에 추천된 책들을 읽으며 더 깊이 생각하는 시민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책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목록은 인터넷 서점 예스24와 서점ON 누리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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