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사진=연합뉴스)
강원도 강릉 출신인 진우스님은 백운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지난 1978년 관응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고 용흥사·백양사 주지, 조계종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엔 제37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조계종 최대 종책 모임인 불교광장으로부터 합의 추대되면서, 단독 후보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되는 선거법 규정(2019년 개정)에 따라 무투표 당선됐다.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하면 제33대와 34대에 연임한 자승스님(1954∼2023)에 이어 1994년 조계종 종단 개혁 후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진우스님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안정에서 도약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백년을 열겠다”며 “다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슴에 안고 이 자리에 섰다. 사부대중이 함께 힘들게 이뤄낸 종단의 안정과 변화를 여기에서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종단의 안정이라는 굳건한 토대 위에서 한국 불교가 더 큰 도약을 향해 진일보해야 할 때”라면서 “(4년의 임기 동안) 오랫동안 풀지 못한 숙원과 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다양한 포교 불사를 통해 불교의 대사회적 위상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공약으로는 추대제부터 직선제까지 다양한 대안을 열어놓고 선거 제도를 검토하는 것을 비롯해 비구니 스님의 권익 향상, 승려 완전 복지 완성, 기본수행비 지원, 중앙 권한 교구 이양 등을 제시했다.
한편 차기 총무원장 선거는 내달 3일 선거인단 321명의 간접선거로 치러지며,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사흘간이다. 진우스님에 앞서 출마를 선언한 전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전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도 이날 곧바로 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