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대표(사진=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번 장학금은 박정자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김윤철 연극평론가(1000만 원), 오민애 배우와 극단 58번국도(각 100만 원), 임당장학문화재단과 저스트엔터테인먼트(각 1000만 원), 고(故) 이남희 배우의 유족(생전 마지막 공연 출연료 180만 원) 등 후원자들의 마음이 모여 마련됐다.
길해연 대표는 “연극을 하면서 가장 미안한 존재가 가족”이라며 “장학금의 금액보다 지금까지 잘 걸어왔고 앞으로도 함께 가자는 응원과 연대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윤철 평론가는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아 온 연극을 후원하는 가장 의미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연극을 선택한 어려운 길을 앞으로도 꿋꿋하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 이남희 배우의 유족은 “배우 이남희가 세상과 연극 속에서 계속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연극인 자녀 장학금으로 마음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수희 극단 58번국도 대표는 “많은 연극인들이 가족에게 환대받지 못하는 순간도 있지만 자녀들에게만큼은 힘이 되어주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2부 간담회에서는 장학생과 연극인 가족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한 자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고, 이제는 그 고마움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수여식에는 김윤철 연극평론가, 오민애 배우, 고수희 극단 58번국도 대표, 고 이남희 배우의 유족, 이태영 저스트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을 비롯해 지춘성·황정민 배우, 이정하 연출 등 재단 이사들과 상반기 장학금 수혜자 전중용 배우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