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과 하남 나무고아원, 관광 콘텐츠를 입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후 04:50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명시 광명동굴, 하남시 나무고아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가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11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광명동굴의 공간적 특성을 콘텐츠로 만든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 100년의 시간을 깨우다’가 8~9월, ‘하남에서 만나는 나의 반려나무’라는 뜻의 ‘하나반 프로젝트’가 8월 21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광명동굴에 조명과 음향을 입힌 '동굴 이머시브 명상' 프로그램.(사진=경기관광공사)
광명동굴에 조명과 음향을 입힌 '동굴 이머시브 명상' 프로그램.(사진=경기관광공사)
‘2026 경기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된 두 프로젝트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지난 3월 하남과 광명을 비롯한 6개 시군의 로컬관광 콘텐츠가 선정됨으로써 추진하게 됐다.

‘광명심도(深度): 동굴 깊은 곳, 100년의 시간을 깨우다’는 광명동굴의 어둠과 자연 반향, 미개방 갱도 등 고유한 공간적 특성을 관광경험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다.

광명동굴 미개방 공간에서 음악과 시청각 콘텐츠를 통해 동굴의 깊이와 분위기를 느껴보는 몰입형 명상프로그램인 ‘동굴 이머시브 명상(케이브 오로라)’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운영 중이다. 21~23일과 28~30일에는 동굴의 자연적인 울림과 음악을 결합한 ‘암흑 뮤직 스테이지’도 열린다.

이 밖에도 동굴의 소리를 활용한 ‘사운드 스케이프’, 생태예술과 동굴 탐험을 결합한 프로그램, 광명동굴을 모티브로 한 미식 콘텐츠 등 광명동굴만의 공간적 특성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 나무고아원을 활용한 ‘하나반 프로젝트는’ 자연 친화적 치유관광 프로그램이다. 나무고아원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버려지는 기존 지역 내 수목을 이전해 조성한 8만 9000㎡ 규모 도시숲이다.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나무고아원의 입양 가능한 수목과 방문객을 매칭해 자신만의 반려나무와 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방문 및 기록을 통해 나무와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관계형 관광콘텐츠이다.

광명동굴과 하남 나무고아원, 관광 콘텐츠를 입다
경기관광공사는 나무고아원에서 미사한강모랫길과 미사지구까지 관광 동선을 확장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로컬관광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부터는 숲요가, 숲테라피, 숲명상 등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10월에는 ‘하나반 치유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는 광명과 하남에 이어 동두천, 양주, 여주, 파주 등 나머지 선정 콘텐츠도 지역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고유한 공간과 이야기를 관광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선정 콘텐츠의 기획·운영뿐 아니라 교육, 전문가 자문, 모니터링,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통해 각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가 관광객의 방문과 체류를 넘어 지역 내 소비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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