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나영희, 26년 요가 지도자서 시니어 모델로…이틀 연속 런웨이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전 06:04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출신 시니어 모델 나영희가 26년간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며 다져온 자세와 신체 균형을 바탕으로 패션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틀 연속 서로 다른 콘셉트의 런웨이에 오르며 시니어 모델로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나영희는 지난 7일 경기 용인 빛으로아트스토리에서 열린 예스림 모델라인 제6차 단독 패션쇼에 참여한 데 이어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아시아 오픈 런웨이 서울 2026’ 무대에 섰다.

용인 패션쇼에서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홀리넘버세븐(HOLYNUMBER7)과 장재영 디자이너의 브랜드 포움(POUM) 의상을 선보였다.

홀리넘버세븐 무대에서는 힙합 문화에서 착안한 강한 이미지와 역동적인 실루엣을 표현했다. 포움 컬렉션에서는 자체 개발한 텍스타일과 페이즐리 패턴, 젠더리스 실루엣, 레이어링을 적용한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다.

나영희 모델이 7일 열린 홀리넘버세븐 패션쇼에서 스트릿 컬처 기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나영희 모델이 7일 열린 홀리넘버세븐 패션쇼에서 스트릿 컬처 기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장재영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포움' 패션쇼에서 나영희 모델이 독창적인 텍스타일 디자인과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장재영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포움' 패션쇼에서 나영희 모델이 독창적인 텍스타일 디자인과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한만순 디자이너의 ‘라인컬렉션&옴므’ 패션쇼가 열린 서울 DDP 무대에서 나영희 모델이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한만순 디자이너의 ‘라인컬렉션&옴므’ 패션쇼가 열린 서울 DDP 무대에서 나영희 모델이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철학을 표현하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다음 날 DDP에서는 한만순 디자이너의 ‘라인컬렉션&옴므’ 모델로 참여했다. 클래식한 여성복에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컬렉션으로 젊은 모델과 시니어 모델이 함께 무대를 구성했다.

대구 출신인 나영희는 오랜 기간 요가를 지도하며 익힌 균형감과 자세, 움직임을 모델 활동에 접목하고 있다. 요가 지도자로 쌓은 자기관리 경험과 신체 표현력을 바탕으로 스트리트 패션부터 클래식 여성복까지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의 문화·경제활동이 다양해지고 패션 소비층도 넓어지면서 시니어 모델의 활동 무대 역시 확대되고 있다. 나영희의 도전은 지역 출신 중장년층도 자신의 경력과 전문성을 새로운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패션쇼를 마친 예스림 모델라인 모델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패션쇼를 마친 예스림 모델라인 모델들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오픈 스페이스)
나영희는 “패션에서 아름다움은 젊음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나이가 들면서 쌓인 경험과 자신감, 자신만의 분위기도 의상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출신 모델로서 다양한 무대에 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여러 스타일과 무대를 통해 나만의 패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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