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국가유산청 제공)
1885년부터 약 2년 간 영국군이 잠시 점령했던 여수 거문도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과 영국이 협력에 나섰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콘퍼런스홀에서 주한영국대사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시와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거문도 내항 일대에 형성된 근대 거리다. 근대 문물이 유입된 흔적과 근대 가옥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와 공간적 의미를 인정받아 202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기술을 지원하고 사업 방향을 검토한다. 관련 조사·연구와 홍보에도 협력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거문도 사건과 관련한 역사·고증 자료를 제공하고 공공외교를 지원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예산 지원에 나서며, 여수시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거문도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 지역 축제와 전시도 기획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영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여수 거문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해 나갈 것"이라며 "문화유산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