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한글 해부학 교과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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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10:3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은 ‘해부학(제중원 한글의학교과서)’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고,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나라 최초 한글 해부학 교과서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해부학’은 제중원에서 간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로, 근대 서양 의학 교육이 국내에 도입·정착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다. 의학 지식을 한글로 쉽게 풀이해 당시 의학교육의 확산과 의학 용어의 우리말 정착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등록 예고된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은 1900년 제정된 문관 대례복 제도가 1906년 개정되면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는 실물이다. 현존하는 대한제국기 문관 대례복 가운데 1906년 개정 제식에 따라 제작된 유일한 사례로 희소성과 대표성이 높다. 서구식 예복 제도를 수용하면서도 무궁화 문양 등 대한제국의 국가 상징을 반영해 근대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낸 유물로 평가된다.

검정색 모직 바탕에 칼라와 소매 끝에 파란색 모직을 사용한 것이 1906년 칙임관 대례복의 특징이다. 금사 자수, 부속 장식, 금속 장식 등의 구성 요소가 온전하게 남아 있어 대한제국의 관복 제도와 근대 복식문화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다.

‘1906년 개정 대례복’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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