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형 개인전' 포스터 (청화랑 제공)
흔한 풀잎에서 시작한 작은 시선이 우주의 생명력으로 퍼져 나간다. 박수형 화가가 그간 다듬어온 예술 작업의 결정판을 들고 새로운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작가는 지난 11일 시작해 이달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서 오랫동안 담아온 '풀'과 '사람들'을 포함,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스페이스 닷'(Space Dot) 연작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그 밑바탕에는 삶과 생명의 순환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박수형, space_dot26 (청화랑 제공)
새롭게 소개하는 '스페이스 닷'은 풀의 형상을 수많은 점으로 분해해 화면에 채운 신작이다. 멀리서 보면 까마득한 우주나 또 다른 공간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작가가 오랫동안 그려온 풀잎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꿋꿋이 자라나는 풀, 서로 어울리고 부딪히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가져온 셈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박수형은 홍익대와 미국 크랜브룩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공부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쌓은 작가"라며 "익숙한 자연의 모습을 점과 공간으로 크게 넓혀 생명의 소중함을 새롭게 보여준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