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8명의 기준음 찾기…클래식·재즈·국악의 경계를 넘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7일, 오전 07:02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공연 '어라운드 씨'(Around C)를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서울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공연 '어라운드 씨'(Around C)를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서울체임버홀에서 선보인다. 'Around C'는 고정된 작품 재현 대신 음악가 8명의 상호작용과 창작 과정을 무대 중심에 둔 공연이다.

공연에는 강환수, 원나경, 윤현종, 이윤선, 장유진, 최힘찬, 타무라 료, 한지수가 공동 창작자로 참여한다. 베이스·해금·기타와 류트·피아노·첼로·퍼커션·타악과 사운드 아트·생황과 피리 등 서로 다른 연주 언어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이들은 클래식, 재즈, 고음악, 한국전통음악, 전자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난 6개월간 매달 워크숍을 열었다. 정해진 프로그램을 맞추기보다 각자가 지닌 음악적 질문과 관심사를 꺼내고, 서로 제안하고 응답하는 과정을 창작 재료로 삼았다.

'Around C'는 무지카 엑스 마키나가 2024년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보인 'In & Around C'에서 출발했다. 당시 테리 라일리의 'In C'를 연주한 10명의 음악가가 공통분모를 향해 나아갔다면, 이번 무대는 그 틀을 덜어내 음악가 개개인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연에는 완성된 단 하나의 악보 대신 연주자들의 손과 귀, 각자의 경험이 놓인다. 즉흥과 작품, 소리에 관한 생각 등 연습 과정에서 쌓인 대화와 서로 다른 의견이 공연의 구성 요소가 된다.

윤현종이 공연의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장병욱이 연출을 맡았다. 무대에서는 연주와 함께 연습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 연주자들의 실제 목소리를 활용한다. 공연장 로비에는 음악가들이 각자의 'C', 즉 기준음을 표현한 스케치를 전시한다.

공연은 28일 오후 7시 30분과 29일 오후 5시 두 차례 열린다. 공연시간은 약 80분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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