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최인숙 안무감독 © 뉴스1 권현진 기자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의 최인숙 안무감독은 작품의 핵심 안무 포인트는 '교감'이라고 말했다.
'나는 반딧불'은 아빠를 잃은 뒤 어둠을 두려워하게 된 아이가 작은 반딧불과 함께 잃어버린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션 정중식의 동명곡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다. 감동적인 서사와 완성도 높은 음악이 어우러져 올가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 감독은 2009년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안무상을 받은 실력파 안무가다. 영화 '쓰리, 몬스터'에서 박찬욱 감독과 작업한 것을 시작으로 50여 편이 넘는 뮤지컬과 드라마, 연극, CF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안무 스펙트럼을 쌓아 왔다.
최근 서울 동작구 드림스테이지에서 뉴스1과 만난 최 감독은 '나는 반딧불'의 안무를 만들면서 반딧불의 날갯짓을 표현한 동작 등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하고 즐길 수 있는 춤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했다.
어린이 관객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우들이 무대에서 객석으로 내려가 아이들과 같이 몸을 움직이는 장면도 있다고 귀띔했다. "객석에서 배우와 함께하면 관객은 공연에 더 빠르게 빨려 들어갈 수 있거든요."
최인숙 안무감독(오른쪽)이 배우 이정훈의 동작을 지도하는 모습. © 뉴스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정훈과 문시연(왼쪽)© 뉴스1 권현진 기자
연습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점으로는 '즐거움'을 들었다. 최 감독은 "뻔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늘 '즐기라'고 주문한다"며 "배우가 작품을 사랑하고 무대를 즐기면 그 에너지가 객석에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이 뮤지컬은 어른 뮤지컬보다 배우들이 두세 배 힘들지만, 눈이 반짝반짝한 아이들을 보면 힐링을 받고 엄청난 에너지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나는 반딧불'은 지난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커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안무 챌린지 유행도 기대해 볼 만하다. 최 감독은 "'반짝반짝'이라는 가사에 맞춘 율동을 비롯해 다양한 춤이 있다"며 "분명, 공연이 끝나면 아이들이 모여서 그 동작들을 따라 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 공연장을 찾는 만큼 좋은 음악과 춤, 교훈을 얻어 가시면 좋겠다"며 "가족이 하나가 되고, 선물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은 뉴스1이 주최 및 제작하고, ㈜꿈꾸는꼬리연과 리앤우가 주관한다. 기획은 뉴스1, 리앤우, 아트온K가 공동으로 맡는다.
주인공 '서윤' 역은 문시연·이혜인이 더블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배우 민채원, 최종현, 이정훈, 전윤환, 이채원, 최유경, 김승현이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배석준, 극작은 이환, 작곡 및 음악은 박신애가 각각 맡는다.
공연은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예림당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어린이·가족 뮤지컬 '나는 반딧불' 공연 포스터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