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의 대표 시선집 '너는 별이다'는 한글로 시를 읽는 해외 독자를 위해 고른 시 141편을 6개 주제로 엮었다.
나태주의 대표 시선집 '너는 별이다'는 한글로 시를 읽는 해외 독자를 위해 고른 시 141편을 6개 주제로 엮었다. 나태주 시인은 해외 강연에서 만난 세종학당 수강생들의 한글 사랑을 계기로 일본과 중국 독자에게 한글 시집을 보내겠다는 생각을 책에 담았다.
시집은 신작 '80의 꿈'을 서시로 내세운다. 팔순을 맞은 시인은 자신이 모르는 이들, 특히 어린 독자들이 새 시를 읽지 못해 아쉬워해 주기를 바란다는 꿈과 함께 세계의 젊은 영혼이 한글로 자신의 시를 읽는 모습을 꿈으로 적었다.
책을 기획한 계기는 해외 문학강연에서 만난 한글 학습자들이다. 나태주는 2018년 알제리, 2023년 대만, 2025년 일본에서 외국인 독자를 상대로 강연했고, 세종학당을 통해 한글을 배운 청중이 한국 시를 한글로 읽는 모습을 만났다.
이 경험은 해외 독자를 위한 한글 시집을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이어졌다. 나태주는 일본과 중국 독자에게 먼저 책을 보내기로 했으며, 국내 독자와 해외 독자를 함께 염두에 둔 시선집으로 '너는 별이다'를 엮었다.
수록작에는 '풀꽃', '너를 두고', '사는 법' 등 기존 시와 신작 '80의 꿈'이 포함됐다. 시인은 6개 주제에 맞춰 대표시를 직접 골랐고, 1부 '서로가 꽃'과 2부 '끌리는 마음'에서는 사랑과 인연을 다룬 시들을 묶었다.
4부 '부디 아프지 마라'에는 이별과 아픔, 부모와 고향을 향한 시선이 담겼다. 5부 '별처럼 꽃처럼 하늘에 달과 해처럼'은 곁에 있는 사람과 일상의 행복을, 6부 '너 자신을 살아라'는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라는 말을 중심에 둔다.
나태주는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며 문단에 들어섰다. 이후 200여 권을 펴냈고, 그의 시는 해외 8개국에 번역·소개됐다.
△ 너는 별이다/ 나태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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