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켄, '초코파이', 2026, 캔버스에 유채, 22.2 × 33.3 cm. (이미지 작가 제공)
광주비엔날레가 작품을 포장에서 풀어내는 현장을 대중에게 먼저 선보이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18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제4전시실에서 작품 설치 현장을 밀착 공개하는 사전 행사 '뽀짝바짝'을 열었다. 이번 자리는 운송된 작품의 포장을 뜯어 상태를 살피던 기존 해포식을 발전시켜, 전시가 채워지는 생생한 순간을 관람객과 취재진에게 미리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이름은 곁에 바짝 다가선다는 뜻의 호남 사투리 '뽀짝'과 현장을 면밀히 들여다본다는 '바짝'을 합쳐 만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오랜 자연의 세월을 간직한 제주돌문화공원의 제주 화산암과 일본 작가 사사키 켄의 초코파이 소재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주 화산암(제주돌문화공원) (이미지 제주돌문화공원 제공)
수천 년 풍화를 견딘 화산암은 인류 이전의 아득한 시간을 전시장으로 불러들였다. 사사키 켄은 친숙한 과자의 둥글고 짙은 겉모습을 블랙홀에 빗대어 일상과 우주의 시공간을 연결했다.
비엔날레 관계자는 "관객이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가 전시 공간이 완성되는 과정을 함께 호흡하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한 광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라는 주제로 호추니엔 예술감독과 박가희, 브라이언 쿠안 우드, 최경화 큐레이터가 참여한다. 전 세계 22개국 43명(팀)이 3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