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변방연극제'가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밀양·홍성·용인에서 연다.
'2026 서울변방연극제'가 9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밀양·홍성·용인에서 연다. 올해 24회째를 맞는 축제는 주제전과 '필드-워크'를 통해 12개 예술 작업을 선보인다.
주제전은 국민국가 경계를 넘어 세계가 마주한 갈등과 공존 문제를 다룬 국내외 작업으로 구성했다. 전쟁, 개발과 지역, 노동과 자본, 퀴어 공동체와 비인간 존재, 토착성과 식민의 역사를 예술 언어로 탐구한다.
우주마인드프로젝트의 '반도챗 episode 1 : 뭔 얘기를 하다 만담'은 2일 경남 밀양 고정마을에서 시작해 4일 충남 홍성 홍동면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7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파지사유에서 이어진다. 반도체 산업을 떠받치는 전기와 물, 도로 등 인프라 구축 과정을 살핀다.
싱가포르 예술가 샤이풀바리 모하마드는 3일부터 6일까지 펀타스틱씨어터에서 '노래방 디플로마시'(Noraebang Diplomacy)를 선보인다. 일본 공연단체 올타(OLTA)는 18일부터 20일까지 메리홀 소극장에서 일본 제국주의와 현대 분단 체제의 연속성 속 노동과 착취의 역사를 다룬 '영원한 노동'(Eternal Labor)을 공연한다.
'필드-워크'는 현지 조사, 관찰, 기록, 레지던시를 중심으로 리서치 과정을 공유한다. 이혜원의 '분해의 연극: 쉬고, 디디고, 더듬으며'은 5일 한강샛강생태공원과 12일 마로니에공원~낙산공원에서 참여자들과 균류와 지의류를 만나는 필드워크로 진행한다.
이지연의 '순록-지의-순록치기의 길'은 12일부터 13일까지 팩토리2에서 한국과 핀란드를 잇는 순록 길의 흔적을 찾아가는 리서치 과정을 렉처퍼포먼스로 선보인다. 이혜령의 '관객을 사랑하기', 안티무민클럽AMC의 '그러나 내겐 아직 마음이 남아 있는 것 같아', 유펑라이의 '기억의 퇴적층'(The Alluvium of Memory)도 과정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서울변방연극제는 '2026 서울변방연극제'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파지사유, 서울 메리홀 소극장·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탈영역우정국 등, 충남 홍성 홍동면 지역센터 마을활력소, 경남 밀양 고정마을에서 연다. 티켓 가격은 1만5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다.
축제는 담론 프로그램 '계간변방', 뉴스레터 '잡말레터', 관객비평단 '단편한글'도 운영한다. 공연과 함께 리서치, 담론, 기록을 축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1999년 시작한 서울변방연극제는 매해 '변방'의 의미를 새롭게 질문하며 미학적 실험과 사회적 실천을 모색해왔다. 올해 슬로건은 '흩어져, 모든 것이 엉키는 가운데'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