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과 음악 없는 105분…극단 제12언어 20주년 기념작 'S고원에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10:00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S고원에서'를 21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S고원에서'를 21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S고원에서'는 고원 지대 의료 시설 로비를 무대로 장기 입원자와 새 입원자, 면회객, 의료진의 어느 오후를 다룬다. 불치병 환자들이 장기 요양하는 가까운 미래의 여름날이 배경이다.

공연은 인위적인 조명 효과와 음악·음향, 세트 전환, 극적인 사건을 배제한다. 고정된 배경에서 자연의 시간 100분이 흐르는 동안 배우들은 신체와 육성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일본 극작가 겸 연출가 히라타 오리자의 초기 대표작이다. 히라타 오리자는 1990년대 일상적이고 담담한 연극으로 '조용한 연극' 흐름을 이끌었다.

번역·윤색·연출은 성기웅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예술감독이 맡는다. 성기웅은 2023년 '대학과 연극'과 '토크송 1984' 이후 3년 만에 이 극단 작품을 연출한다.

출연진은 이윤재, 우미화, 김동완, 마두영, 백종승, 전수지, 문현정, 김현숙, 이세영, 베튤, 이수현, 임진성, 은소하, 조성민, 지수정, 박세은이다. 공연 시간은 105분이며 인터미션은 없다.

한편,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창단 이후 한국어의 문학성과 연극성 사이에서 공연 형식을 탐구해왔다.

공연은 21일부터 30일까지 쉬는 날 없이 이어진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하며 만 12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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