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이 캐나다 오타와로…'아마도, 모두 우리'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10:00

서울시립미술관은 순회전 '아마도, 모두 우리'를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캐나다 오타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순회전 '아마도, 모두 우리'를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캐나다 오타와 주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연다. 워싱턴 D.C.에 이은 이번 순회전에는 13명 작가의 회화·조각·사진·설치·뉴미디어 작품 18점이 출품된다.

전시는 서울과 워싱턴 D.C., 오타와가 각국의 수도라는 공통 장소성에 주목한다. 공공성·역사성·다양성을 세 축으로 '우리'와 '타자'의 기준, 현재를 이루는 시간의 층위, 서로 다른 존재의 공존 조건을 다룬다.

1부 '우리가 모르는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를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배제와 환대가 교차하는 지점을 살핀다. 박혜수의 '누군가와 아무나를 위한 자리'는 영상과 설치 오브제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10시간 비행에서 옆자리를 누구에게 내어줄지 묻는다.

2부 '이탈된 시간'은 잊히거나 침묵한 시간을 불러내 현재가 쌓인 과정을 탐색한다. 김아영의 'PH 익스프레스'는 1885년 거문도 사건을 소재로 약 30분간 전개하며, 열강 대표들의 대화 속에 조선의 입장이 등장하지 않는 구조를 보여준다.

3부 '아마도, 모두 우리'는 낯섦과 차이를 마주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다룬다. 탁영준의 '목요일엔 네 정결한 발을 사랑하리'는 마농의 안무와 스페인 말라가 성주간 행렬을 병치해 숭배와 헌신의 형식을 살핀다.

이번 순회전에는 갈라 포라스-김, 김아영, 박찬경 등 13명이 참여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12점과 개인 소장작품 6점이 포함됐다.

개막식 당일에는 참여 작가 박혜수의 토크 프로그램을 연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미술이 전하는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가 현지 관람객들과 깊이 조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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