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미술관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 … 31일 안은미 개막 퍼포먼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10:00

리움미술관은 지난 3년간 '아이디어 뮤지엄'에서 축적한 질문과 대화를 어휘집으로 엮은 프로젝트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를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 라운지에서 연다.

리움미술관은 지난 3년간 '아이디어 뮤지엄'에서 축적한 질문과 대화를 어휘집으로 엮은 프로젝트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를 9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강당 라운지에서 연다.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는 강연·워크숍·심포지엄·스크리닝에서 나온 주요 개념을 다시 읽는 프로젝트다. 기후 위기, 젠더와 다양성, 지식과 배움의 방식을 둘러싼 질문을 시각·공간·신체 경험으로 확장한다.

어휘집은 단어의 뜻을 고정하는 사전 대신 관람객이 단어를 더하거나 고칠 수 있는 위키 형식으로 운영한다. 서로 연결한 단어를 따라가며 다른 개념과 경험의 맥락을 만나는 구성이다.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의 최슬기·최성민, 시각 디자이너 권수진, 편집자 이동휘가 편집부를 꾸려 3년간의 기록을 재구성했다. '집'(Home)은 관계와 이동, 돌봄 속에서 형성되는 장소로, '자연스러움'(Naturalness)은 그 기준이 만들어진 사회적 맥락을 묻는 말로 다시 읽는다.

건축가 이다미가 이끄는 플로라앤파우나와 스튜디오 석운동은 전시 공간을 함께 구성했다. 강당 라운지에는 소리·이미지·영상·텍스트·사물·게임을 활용한 스테이션을 배치해 관람객이 어휘를 감각적으로 경험하도록 한다.

전시에 앞서 열리는 8월 31일 개막식에서는 안무가 안은미의 퍼포먼스 '몰랑말랑물렁물컹구우우우판'을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 무용수와 박범태의 12현 상모·사물놀이, NET GALA의 전자음악, 아프리카 출신 댄서와 보깅 댄서가 참여하며 초청 대상자만 관람할 수 있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지난 3년간 축적해온 질문과 실천을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하기보다 또 다른 논의와 협력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서로 다른 언어와 관점이 교차하고 확장되는 플랫폼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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