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제주·백두산 설화, 국악관현악으로 피어난다…'신풍류전' 9월 개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후 12:05

신풍류전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자연과 물에 얽힌 설화를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 창작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오는 9월 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에서 창작 국악 시리즈 '신풍류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풍류전'은 공모를 통해 신작을 발굴하고 상주 작곡가의 멘토링, 작품 초연과 확대 재연을 거쳐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자연과 물에 얽힌 '설화'를 주제로 공모 신작 4편과 상주 작곡가 위촉 신작, 지난해 공모 우수작을 발전시킨 확대 재연작, 기존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1부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신작 4편을 초연한다. 김신애의 '구룡대작전'은 전남 고흥 구룡마을 설화를, 박다은의 '푸른 씨앗'은 영등할망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유슬기의 '월하풍류'(천제연의 밤)는 제주 천제연 폭포 설화를, 조인우의 '천지'(天地: 하늘 못을 열다)는 백두산 천지 생성 설화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부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이고운의 위촉 신작 '디 오리진(The Origin) : 오날'을 초연한다. 제주 신화 '원천강본풀이'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설화'를 주제로 상주 작곡가만의 시선과 음악적 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김성국의 '춤추는 바다'가 장식한다. 동해안 별신굿의 장단과 선율을 소재로 창작된 작품으로, 동해안 바다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예찬하고 이를 만들어 지켜온 선조들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한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국악관현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목표로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이다.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다양한 창작곡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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