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한권으로 읽는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전 10:01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뒤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현대 한국어로 압축했다.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뒤 이타카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항해를 현대 한국어로 압축했다. 호메로스의 24권 서사를 육혜원이 번역해 폭풍과 난파, 신과 괴물이 얽힌 귀향의 길을 따라간다.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도 오디세우스의 시련은 끝나지 않는다. 페넬로페와 텔레마코스가 기다리는 이타카로 향하지만, 바다 위에서 잇따라 맞닥뜨리는 위협이 귀향길을 가로막는다.

그의 앞에는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와 마녀 키르케, 세이렌의 노래, 포세이돈의 분노가 놓인다.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여정은 괴물을 물리치는 영웅담에 머물지 않고, 폭풍과 난파를 견디는 한 인간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책은 1권 '소년을 찾아온 여신'에서 시작해 24권 '저승의 영혼들, 평화'까지 원작의 흐름을 따라간다. 칼립소의 섬, 키클롭스, 세이렌과 스킬라, 이타카, 활 시합 등 주요 장면을 24권 구성 안에 담았다.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목마 계략을 짠 전쟁 영웅이지만, 항해에서는 떠돌이이자 난파선 위의 생존자가 된다. 가족을 사랑하면서도 유혹에 흔들리고, 영리한 전략가이면서도 실수와 후회를 겪는 인물로 그려진다.

'오디세이아'는 약 3000년 전 고대 그리스에서 탄생해 구전과 기록을 거쳐 전해진 서사시다. 번역은 운문 형식보다 서사와 인물의 목소리를 살리는 데 무게를 뒀다. 고대 그리스의 문화와 신화적 배경,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을 풀어내면서 낯선 어순과 번역투를 줄여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게 한다.

호메로스는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고대 그리스 시인이다. 번역자인 육혜원은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 플라톤 연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 한권으로 읽는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지음/ 육혜원 옮김

art@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