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옷, 현대적 변신 통했다"…한복박람회 매출 40억·방문객 5만명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21일, 오전 09:00

'2026 한복상점' 행사장 전경 (공진원 제공)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복 박람회가 역대 가장 높은 판매 실적과 방문객 수를 갈아치우며 성황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이끈 '2026 한복상점'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총매출은 40억 2000만 원을 기록했고, 방문객은 5만 3000명에 달했다.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매출은 43%, 방문객은 27.8% 늘었다.

9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한복을 짓는 시장'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총 149곳의 한복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기업 간 거래(B2B) 상담 창구에서는 27억 8000만 원에 이르는 사업 논의가 오가며, 한복 상품이 국내외의 새로운 시장으로 뻗어나갈 발판을 탄탄히 다졌다.

부대행사_한복상점 맵시잔치 (공진원 제공)

시 공간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다. 광장시장 한복주단골목의 6개 가게가 참여한 특별 공간에서는 금박 찍기, 자수 놓기, 바느질 공방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와 옷감 준비부터 옷 완성까지 이어지는 장인들의 손길을 보여줬다. 관람객들은 옷 짓는 단계를 놀이로 풀어낸 체험 공간과 '한복풍류단'의 현장 행사 속에서 전통 시장의 활기를 온몸으로 즐겼다.

김경배 공진원 원장은 "이번 결실은 우리 고유의 멋을 요즘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해석한 업계의 남다른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제작자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 산업 전체가 쑥쑥 자라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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