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5개국 해외 독자 만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24일, 오후 01:12

심용희 수의사와 반려동물 © 뉴스1

"펫로스는 잊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기억하는 과정입니다."

심용희 수의사의 저서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가 5개국 해외 독자들과 만난다. 이 책은 11년 동안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로 일한 저자가 반려동물식품기업 한국마즈에서 10년 경험을 함께 담아 쓴 책이다.

2020년 처음 출간된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는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후 보호자가 경험하는 상실감과 죄책감, 후회와 그리움 등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겪어낼 것인지를 수의사이자 반려동물 보호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책은 출간 전 진행된 텀블벅 펀딩에서 목표액의 1000%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관련 분야 베스트셀러로 독자들과 소통했다. 2022년에는 실제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들의 펫로스 사연 등을 추가한 개정판도 출간됐다.

저자의 펫로스에 대한 공감과 위로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2023년 태국에서 번역 출간된 데 이어 2024년에는 중국어 번체판이 대만에서 출간됐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개정판(왼쪽)과 태국어 번역판 표지 © 뉴스1

올해 스페인어판과 중국어 간체판의 해외 판권 계약도 성사됐다. 스페인어판은 2026년 10월 스페인에서 출간된다. 2027년에는 중국과 멕시코에서도 독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심용희 수의사는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는 충분히 슬퍼할 권리가 있다"며 "가족을 떠나보낸 보호자에게 '이제 그만 슬퍼하라'고 말하기보다 충분히 슬퍼하고 그리워할 수 있도록 곁에 있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출간에 대해서는 "처음 책을 쓸 때만 해도 다른 언어로 번역돼 해외 독자들에게까지 읽힐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사랑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경험하는 슬픔과 그리움에는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의 다른 저서 '고양이상사'도 중국과 러시아에서 출간할 예정이다. 고양이상사는 2020년 고양이 행동학을 직장생활 속 상사의 모습에 빗대어 풀어낸 책이다.

심 수의사는 "반려동물을 통해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는 저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해피펫]

고양이상사 표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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