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학동네
앞서 ‘기사단장 죽이기’, ‘1Q84’, ‘노르웨이의 숲’ 등의 작품으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이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이다.
문학동네가 한국어판의 최종 판권을 얻어냈다. 하루키 측은 “다수의 출판사로부터 들어온 오퍼를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적으로 문학동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호’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 총 4차례에 걸쳐 일본의 문예지 ‘신초’에 발표한 작품을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장편소설로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후 3년 만의 최신간이자 16번째 작품이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여성을 단독 주인공으로 그린 최초의 소설’로 화제가 됐고,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기존의 견고한 세계관을 유지하면서도 그간 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쉽고 재미있으며 스릴 넘치는 작품이라는 현지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소설은 그림책 작가인 26세 여성 ‘가호’가 도쿄 외곽의 한 마을로 이사한 뒤 예상외의 기묘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개미핥기·재규어·흰개미여왕 같은 이계의 존재와 얽히며 결국 자신의 가족에게 닥친 위기의 유일한 해결사로 나서게 되는 내용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세계의 핵심인 ‘현실과 비현실’이라는 토대 위에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이 더해진 소설로 오랜 세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읽어온 독자에게는 ‘새롭고 혁명적인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일본에서 지난 7월 3일에 출간된 ‘가호’는 발매 4일 만에 발행부수 30만 부를 달성하고, 3주 연속 일본 오리콘 차트 소설 1위를 기록하며, 전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학동네 측은 “문학 전문 출판사로서 문학동네가 구축해온 탄탄한 경험과 신뢰,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작가의 작품세계를 성실히 소개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무라카미 하루키 측을 설득하는 데 주효했다”면서 “신작 ‘가호’를 통해 한국 독자들이 작가 하루키의 문학과 취향을 공유하는 하루키스트로서 그의 세계를 한층 깊게 탐험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열린 하루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독자들 모습(사진=문학동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