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연한 '체온', 대학로에서 서울 관객 만난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전 10:01

극단 가마골은 신작 연극 '체온'을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한다.

극단 가마골은 신작 연극 '체온'을 9월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한다. 부산 초연 뒤 서울 관객을 만나는 무대다.

작품은 거대한 산불 속에 놓인 장애인 4명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불길을 피해 이동하는 인물들은 거침없는 언어와 행동으로 웃음과 비극의 경계를 오간다.

속도와 자본을 상징하는 불을 찬양하는 숯쟁이와 젊은 주주, 소방대원 요답, 산속의 낯선 존재들도 이야기에 합류한다. 이들은 현실과 비현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흔든다.

산불 속에서 목숨을 잃어가는 요답의 체온은 다른 존재에게 전해진다. 작품은 이 과정에서 멈춰 있던 몸과 감각이 깨어나는 모습을 그린다.

뜨거운 문명과 식어버린 인간관계를 대비한 작품은 구원과 파멸 사이에서 타인을 살리려는 연대의 가능성을 다룬다. 산불과 전쟁, 변동성이 큰 사회를 배경으로 인간다움과 온기를 묻는다.

김하영이 연출하고 김남석이 드라마트루그, 최우정이 음악감독, 오재익이 안무를 맡았다. 황승경·김아이비, 조승희, 스튜디오1986 등도 창작진에 이름을 올렸다.김하영 연출은 "참된 인간다움과 서로에게 전달되는 온기의 의미를 함께 사유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무대에는 황근복, 김상훈, 임나래, 박석진, 김하영, 황혜림, 양현석, 조정명, 서현우가 출연한다.

'체온'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하며 월요일에는 쉬어간다. 관람 연령은 만 12세 이상이다.

art@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