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극단 정성 제공)
김경란(49) 전 KBS 아나운서가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예술단체 극단 정성은 심리 스릴러 연극 '빈집'을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지즐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빈집'은 숲속 외딴집에서 홀로 글을 쓰는 소설가 '경희'에게 어느 날 밤 낯선 여자 '지은'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잠시 머물 줄 알았던 지은은 경희의 오랜 팬이라 밝히며 소설 속 절벽에서 벌어진 사건은 물론, 경희가 숨겨온 비밀까지 꿰뚫고 있다. 지은의 등장 이후 환영과 의문의 목소리가 반복되며 소설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는 가운데, 작품은 인간의 왜곡된 기억과 죄책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경희' 역은 김경란·김진주·김태인이 번갈아 맡는다. 김경란은 연극 '세상 참 예쁜 오드리', '기억의 숲', '배타적 창작의 영역', '갈매기' 등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지은' 역에는 김민지·손재이, '동훈' 역에는 강지훈·조신휘·양영문이 이름을 올렸다.
극단 정성 관계자는 "'빈집'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 상실과 죄책감, 인간이 외면하고 싶은 기억을 심리 스릴러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관객은 경희의 시선을 따라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만들어진 기억인지 추적하며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