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 지휘자, 10년 ‘말러 전곡’ 대장정 마침표…마지막은 ‘부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8월 30일, 오전 10:5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휘자 진솔과 프로젝트 오케스트라 ‘말러리안’이 10년에 걸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의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말러리안은 오는 10월 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리안 시리즈 10’을 열고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연주한다. 2017년 시작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공연이다.

지휘자 진솔(사진=아르티제).
지휘자 진솔(사진=아르티제).
말러리안은 말러를 사랑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말러리안’은 전곡 연주 시리즈명이자 오케스트라의 이름이기도 하다. 국내 민간 단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를 목표로 지난 10년간 시리즈를 이어왔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교향곡 2번 ‘부활’은 삶과 죽음, 상실과 희망 등 인간 존재에 대한 질문을 담은 작품이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 두 명의 성악 솔리스트가 함께하는 마지막 악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는 100명이 넘는 말러리안 오케스트라와 120여 명의 연합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원주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함께하며 소프라노 강혜정과 알토 김세린이 솔리스트로 나선다.

진솔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만하임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왔다. 아르티제와 말러리안을 이끌며 말러 교향곡 전곡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게임·영상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 등으로 클래식의 외연을 넓혀왔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솔 예술감독은 “지난 10년간 말러리안이 축적해온 음악적 해석력과 앙상블이 비로소 완전한 결실을 맺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가 써 내려간 도전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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