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 핵심유적 '나주 반남고분군' 중장기 학술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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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8월 31일, 오전 08:57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나주문화유산연구소는 9월 1일부터 신촌리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사적 ‘나주 반남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학술조사연구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촌리 5·6호분 (사진=국가유산청)
신촌리 5·6호분 (사진=국가유산청)
나주 반남고분군은 여러 개의 매장시설을 만드는 ‘다장’ 방식과 대형 옹관을 매장시설로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분구가 밀집한 마한 문화의 핵심 고분군이다. 1963년 신촌리·대안리·덕산리 3개 고분군이 각각 사적으로 지정됐다가 2011년 ‘나주 반남고분군’으로 통합 지정됐다.

반남고분군은 일제강점기인 1917~1918년과 1939년 일본 고고학자들에 의해 처음 조사됐으나 층위조사 없이 유물 수습 위주로 진행돼 조사 결과가 소략하게 보고되거나 누락됐다. 1999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신촌리 9호분을 재발굴조사해 성과를 거뒀으나 이후 중장기 조사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조사 대상인 신촌리 5·6호분도 일제강점기에 조사된 고분이다. 5호분은 조사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고, 6호분은 전방후원분을 닮았다는 이유로 대형옹관 6기와 고분 형태만 간략히 보고됐다. 이후 기초조사에서 6호분이 실제 사다리꼴 고분 2기가 연접한 형태로 추정되면서 정확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연구소는 신촌리 5·6호분의 정확한 구조와 축조 기법을 밝히고 묘역 범위와 추가 고분 존재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후 고환경·고지형 복원 분석, 디지털 아카이빙 등 심화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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