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창판소리-조주선의 춘향가' 포스터(국립극장 제공)
조주선 명창이 4시간 30분 동안 '춘향가'를 완창하며 판소리의 깊은 멋을 들려준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오는 9월 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완창판소리 조주선의 춘향가'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조 명창이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소리는 김세종제 '춘향가'다.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춘향가'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중심으로 신분과 욕망, 절개와 해학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문학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적성가' '사랑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두' 등의 대목이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국립창극단 관계자는 "김세종제 '춘향가'는 기존 '춘향가'보다 한층 우아하고 섬세하게 정제된 음악적 형식미가 특징"이라며 "인물의 감정을 절도 있게 드러내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용안·조용복이 고수로 함께하며, 유은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약 270분(중간휴식 20분 포함)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 목포 출신인 조주선 명창은 어린 시절 한국무용과 가야금을 익히며 전통예술의 기초를 다졌다. 1983년 김흥남 명창에게 '심청가'와 '춘향가'를 배우면서 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성창순 명창에게 박유전제 '심청가'와 김세종제 '춘향가'를 본격적으로 배웠으며, 오정숙·안숙선·김수연·김일구 명창 등 당대 명창들을 두루 사사했다.
조 명창은 1993년 전국국악경연대회 전체 대상, 1999년 남원춘향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으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모교인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판소리 전승에 힘쓰고 있다.
jsy@news1.kr









